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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Analysis for Investment & Control

곧 금융위기가 올 수 밖에 없는 이유 본문

Investment/경제동향 분석

곧 금융위기가 올 수 밖에 없는 이유

synaptic 2018. 10. 27. 11:54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금융 위기 후, 미국은 양적 완화를 통해 시장에 유동성(돈)을 공급하여 기업들이 사업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데 노력했다. 첨단 기술의 육성과 리쇼어링으로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키려는 노력 그리고 셰일 혁명으로 이루어낸 에너지 자급 등.. 이러한 일련의 노력으로 약 10년이 지난 지금 미국 경제 상황은 완전 고용 상태라고 할만큼 실업률도 줄어들었고 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다. 


다른나라는 어떠한가.. MBS, CDO 등을 유럽 은행들도 가지고 있었던 바람에 유럽 경제까지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에 희생되어야 했으므로 EU도 마찬가지로 양적완화를 통한 경기 부양책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시아도 마찬가지로 일본과 한국 등의 나라에서 저금리 정책을 시작해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미국과 다른 나라와의 다른 점은 산업 발전 및 고용 증가 등 시장을 건강하게 돌게 하려는 미국의 의도와는 달리 중국이나 한국과 같은 나라는 부동산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유럽의 몇몇 나라(이탈리아, 그리스 등)은 잘 알다시피 저금리로 국채 발행을 통해 선심성 복지 정책을 남발하게 되었다.


그나마 일본은 J노믹스라는 아베 총리의 경제를 살리려는 미국과 비슷한 노력을 통해 현재에 이르러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서 노동자를 수입해와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일을 안하려는 일본 젊은층들은 어쩔...)이고, 중국은 사업을 키우기위해 빚을 내서 확장을 하지만 비슷한 분야에서 너도나도 공격적으로 물건을 생산해 내니 공급과잉이라는 복병을 만나 기존 대출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또한 정치적인 이유(지방정부에서 공무원들이 실적내기 가장 좋은 수단은 신도시 건설이므로 미분양이 되던 말던 짓고보는...) 때문에 부동산 공급과잉이라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 동안 (당연하게도) 산업 경쟁력을 키우려는 노력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은 가계 부채를 키우는데 사용되고 있다. 2018년 8월 기준 약 15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는 당분간은 이보다 더 늘어난다해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일은 없을 것인데, 왜냐하면 레버리지를 통한 부동산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계층(중, 고소득)이 지금의 저금리에는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발생하게 될 이벤트를 고민해 봐야한다.


미국은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뻔하고, 미국의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무역 질서를 재편할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은 그럴 힘과 역량이 있기 때문이므로 현 상황을 미국에게 유리하게 가져가려고 할 것이다.


다들 알다시피 중국의 기업 부분 부채규모는 GDP 대비 크고 가계 부문 부채나 정부 부채는 양호한 수준이나 이 또한 빠르게 늘고 있다. 안그래도 공급과잉인 중국 산업은 


1 금리인상

2 무역전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3 첨단 산업의 타국가 견제(수입제한 등)

4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 축소로 인한 내수 경기 하락(부동산 부담 원인)


등의 이유로 하락할 가능성이 큰데, 기업 활동을 위해 빌린 빚(회사채)를 갚을 역량을 계속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지원해주지 않고서는 계속해서 버티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관건은 중앙 정부 레벨에서 회사들이 망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유동성을 공급해 줄텐데, 이것이 얼마나 버틸 수 있으냐 하는 것이다. 트럼프가 몇 달 관세부과하고 끝내지는 않기 때문에 1년이든 10년이든 관세 부과 및 환율 조작국 지정으로 경제 재제 강화를 시행하면 중국으로써는 손쓸 방법이 마땅치 않을 것이다.



한국의 경우를 따져보자. 아직까지는 수출 규모는 계속 늘고 있고 무역 흑자도 좋게 보인다. 부동산 가격은 올라가고 있고 해외 여행은 매 황금연휴마다 공항 최대 이용객 돌파라는 뉴스를 볼 수 있다. 


수면 아래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반도체를 제외하면 자동차, 핸드폰 등 예전에 효자 상품이라고 했던 것들의 수출이 줄고 있다. 아마도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끝나가면 착시 효과가 걷어질 텐데 최근 반도체 재고 증가로 현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미중 무역 전쟁으로 중국의 산업은 갈 수록 힘들어질 것이 뻔하다. 그런데 거기에 수출하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또한 어려워 질것이 뻔하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소비 시장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어려워지면 한국 산업 또한 어려워 질 것이고, 이는 기업의 이익 감소로 나타나며 직원들의 소득 하락이나 실업률 증가로 이어진다. 


가계부채는 점차 늘어나는데, 금리 인상 시기는 점점 더 다가오고 있다. 부동산 가격 폭등이 다가오는 위험을 안보이게 가리는 것 같다. 위의 이유(중국 및 세계 경기 정체로 인한 수출 감소와 이로 인한 국민들의 소득 감소)로 금리가 인상되면 더 내야할 이자를 줄어드는 소득으로 감당할 수 없는 시기가 올 것이다. 물론 그게 언제냐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렇지만 그 시기가 다가온다면,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면 볼 수 있는 신호를 보낼 것이다. 서브프라임 사태 때의 베어스턴스 파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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