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 Analysis for Investment & Control
가중평균 자본비용률(WACC) 본문
기업의 수익가치(EPV)를 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본비용률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비즈니스 스쿨에서 가르치고 또 실제 투자세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WACC(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 즉 가중평균 자본비용을 구해야한다. WACC를 계산하려면, 다음의 세 단계를 거친다.
1. 기업의 차입금과 자기자본 간의 적절한 비율을 정한다.
2. 기업과 비슷한 기업이 지급하는 이자비용과 비교함으로써 세후 이자비용을 추정한다.
3. 자기자본비용을 추정한다. 학계에서 인정받는 자기자본 비용 추정 방식은 자본자산가격모델(Capital Asset Pricing Model)을 사용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변수는 주식시장 전체의 변동률과 관련하여 해당 기업의 주가 변동률이 얼마나 되느냐는 것이다. 이것은 흔히 말하는 베타계수이다. 상장 기업의 베타계수는 각 증권사의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른 계산 방식은 자기자본비용을 정의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자기자본비용이란 자기자본 투자자들이 자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회사가 연간 지출하는 비용을 말한다. 이 정의대로라면 자기자본비용을 정하는 방식은 다른 자원의 비용을 결정하는 방식과 동일하다.
실제로 자기자본비용을 어떻게 계산하느냐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다른 자금 조성자들을 보면 그들이 자금 유치를 위해 대가를 치르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당신이 회사 대표라면,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얼마의 비용을 지불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회사 규모나 재정 상태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재무 구조가 튼튼한 대기업이라면, 위험이 적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의 이자만으로도 투자자를 모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벤처 기업의 대표라면 그보다는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회사의 위험도를 판단하는 것은 주관적인 것일 수도 있다. 따라서 가중평균 자본비용률을 계산하는 것도 개인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약간은 보수적으로 자본비용률을 계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자료
VALUE INVESTING - 브루스 그란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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