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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 웹 2.0. 나는 과연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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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 웹 2.0. 나는 과연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

아슈람 2009. 6. 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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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리드비터 저/이순희 역 | 21세기북스 | 2009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직장 동료의 권유라는 의도하지 않은 계기로 사회 과학 분야의 도서 한 권을 읽게 되었다. 찰스 리드비터가 쓴 잡단지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이 책은 비즈니스 도서 몇 권을 읽고 어디 가서 아는 척이라도 할 요량이었던 가벼운 내 생각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내 전공 분야는 전자/기계/컴퓨터의 퓨전 학문인 로봇 공학. 이제는 취미가 되어버린 주식투자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접하게 되는 금융/경제 분야. 이것들에 대해 평소에 나름대로 많은 책을 읽고 있고, 틈틈이 정리도 해보지만, 내가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만 가끔 하게 될 뿐, 지금 내 주위에는 이것들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아는 지금의 내 삶을 뒤돌아보면, 무료해 보이기도 하다.

 

현재 모 포탈사이트에서 로봇 공학 기술에 관한 카페를 하나 운영 중에 있다. 운영을 시작한지 거의 4년이 다되어 가지만, 나 이외에 주로 활동하는 카페 멤버가 없는 상황이다. 이전에는 관련 분야에 대한 많은 지식만 카페에 올려놓으면 검색을 통해 많은 회원을 유치할 수 있고, 카페 활동이 활발해 질 줄 알았다. 하지만, 집단지성에 대한 이 책을 읽으면서, 2.0 환경이 내가 알고 있던 종전의 웹 환경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지식과 정보가 과연 무엇인지 내가 과연 제대로 알고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져다 주었다. 내가 연구하고 그 동안 제공해왔던 지식의 내용이 워낙 전문적인 분야여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없었던 것도 한 요인이라고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내 시야를 넓혀주었던 또 하나는, 2.0 환경에서 특히 활발해진 블로깅 활동에 대한 상업적인 이용에 대한 것이다. 2.0 시대로 오게 되면서 각각의 분야에 대한 프로나 프로 이상의 안목과 시각을 가지고 있는 아마추어들이 운영하는 파워 블로그에 구글이나 야후의 광고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서, 별 다른 인식을 가지지 못했지만, 내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또는 카페를 웹 2.0 시대에 맞추어 보다 인터렉티브하게 운영할 수 있다면, 내 분야에서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동시에 블로깅 활동이 내 부업으로써 충분히 매력을 갖게 되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이렇게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블로깅을 하는 것도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하나의 컨텐츠가 될 수 있으며, 내 개인적인 경제적 이익으로 돌아 올 수 있다고 생각하니 나로 하여금 웹 환경에서의 집단지성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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