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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계산 - 증권사에 속지말자! 본문
그 당시 기억을 떠 올리면 몇 주에 걸쳐서 굉장히 소모적인 시간을 보냈었다. (아마도)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던 증권사의 실수를 밝혀내고 바로 잡느라 회사에서는 회사일 대로 하고 퇴근하면 자료를 정리해서 반박자료를 만들어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지리한 시간이었지만 여기서는 편의상 간단간단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때는 2019년 5월... 2018년 해외투자 결과를 가지고 양도소득세를 계산하고 있었음
2018년도에 해외주식투자 수익이 250만원이 넘었기 때문에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하는 상황임
시기상으로 5월 말에 접어들어서 진행했기 때문에 증권사 기록을 바탕으로 산정된 양도소득세를 우선 납부함(5월 말일까지 납부해야 함)
그 이후에 증권사 HTS에서 매매했던 기록과 내가 그 동안의 매매내역을 엑셀로 정리해둔 기록을 비교해 보았음
2018년 12월 말에 양도세를 줄일 목적으로 손실 청산한 기록이 증권사 양도소득 기준자료에는 이익으로 잡혀있음
증권사 매매기록을 보더라도 분명히 손실임에도 양도세를 위한 기록에는 이익으로 잡혔다는 것을 확인하니 모든 해외 주식 거래에 의구심이 생김
해당 자료를 가지고 해당 증권사 모 지점에 찾아감
처음에 창구 직분들은 문제 없다는 자세로 일관하다가 내가 본사 담당자를 연결해 달라고 해서 추궁한 결과 오류가 존재했다는 것을 인정함
해당 증권사가 제휴한 미국 쪽 증권 브로커와의 전산 시스템에서 원래 되어야할 결제일 보다 1~2일 지연이 발생함에 따라 내가 주문했던 체결 가격이 달라졌다는 취지로 설명을 들음
오류를 인정함에 따라 수정된 거래 기록을 바탕으로 양도소득세를 다시 계산
해당 증권사와 계약된 세무사를 통해 양도소득세 환급액 산출 관련 서류를 전달 받음
며칠 후, 지자체를 통해 환급절차가 이루어짐
증거자료
12월 마지막 매도(WTID - ProShares Daily 3x Inverse Crude ETN)는 양도소득세 절감을 이유로 고의적으로 손실매도처리를 한 거래라서 특별히 기억에 남았다. 하지만, 증권사 자료에서는 이익으로 잡혀 있어서 오류를 잡는 단서가 되었다.
양도소득세 환급 내역
2019년 5월 말에 찾아낸 오류를 검증하여 7월에서야 환급을 받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 비록 환급은 받았으나 해외 주식 매매에 대한 신뢰성에 타격이 불가피함
- 더군다나 해당 증권사 본사 담당자의 말을 빌리면, 국내 모든 증권사들이 비슷한 상황이라 함
- 수정된 거래 기록이 맞는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음
- 인터넷 상에 이런 경험이 공유된 것을 본적이 없는데, 다들 문제가 없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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