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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투자 황당한 경험담 : 해외주식하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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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투자 황당한 경험담 : 해외주식하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Jeongseob.Kim 2019.09.08 19:26

일단 개인적으로 황당한 경험에 대해 쓰려고 하니 편한 어투로 작성하겠습니다.

 

2013년 테슬라를 매수하기 위해 해외주식계좌를 개설하고 투자를 했으니 그래도 꽤 오랬동안 해외주식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 일 것임...

 

원래는 2001년 쯤 개설한 H증권사에 계좌가 있었고 최근에 K증권사에서 인수를 하여 K증권사 계좌가 되었지만 해외계좌를 먼저 활용하게 된건 D증권사이다. 별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HTS/MTS의 UI가 깔끔해서 사용했다.

 

어쨌든 작년에 장이 안좋았고, 국내 포지션에서는 꽤 큰 비중으로 손실이 났지만 해외 계좌에서는 이익이 나고 있었기 때문에 청산할 몇 종목을 청산했고 하락장에 대비하는 포지션을 잡고 있었다.

 

몇년 동안 수익을 관리하기 위해 엑셀로 매매 내역 및 당해년초 기준으로 성과를 기록하는 습관이 있어서 국내 주식 손실과 함께 해외주식 이익 내역도 당일 환율을 적용하여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있었기에 내년 5월(작년 기준이니 올해 5월이지)에 납부해야할 양도소득세를 대략적으로 파악하여 5월이 되면 필요한 만큼 현금화시킬 요량이었다.

 

그런데 왠걸... 

 

내 장부에 기록된 해외 손익은 4,400 달러 정도인데 K증권과 D증권 자료를 합한 손익은 813만원이 넘는 금액이었다!!

환율을 대략 1,150원으로 잡으면 예상보다 60%가 넘는 금액이 산출된 것이다...

 

뭔가 잘못됐어.. 뭔가 잘못됐어... 생각하던 중.. 눈의 띄는 거래내역 발견!!! 두둥~~

 

해외주식 양도세를 조금이라도 낮춰볼 요량으로 손실을 기록 중이던 UBS 원유 인버스 3X를 일부 팔고 다시 산 기록이 이상했다. 평가손인 상품을 팔고 다시 샀기 때문에 잔고는 그대로지만 확정손실이 더 늘어야 정상인데.... D증권의 거래내역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소액이지만 수익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이게 무슨 그지같은 상황인가.... 

 

일부러 손실을 확정시킬 목적으로 거래한 기록조차 수익으로 나와있다는 건.... 거래 상 수익폭이 부풀려져 있을 가능성을 의미했다. 

 

하필 월말에 홈텍스로 납부하려고 계산하다가 발견한 사실이라 할수 없이 내 계산상으로 5x 만원만 내면 될 양도세를 12x 만원을 납부하고 거래 지점인 수원지점에 따지고 들어갔다..

 

몰론 첨에는 얘네들이 지들은 계산된게 맞는 거 같은데 먼 소리세요? 하드라.. 매수/매도 시점에 환율이 다르고 등등 이상한 소리하길래.. 아니 그럼 환율이 변동되니 손해본 거래가 수익이 되는 마법이 일어납니까? 하니 답을 못하드라

 

어쨌든 계속 따지고 드니 지점에서 답변해드릴 사항은 아닌 것 같고 본사 해외주식팀(?)에 문의를 하라고 하더라... 그럼 번호를 달라고 했더니 대표번호로 걸어서 물어보랜다.. 

 

그래서 대표번호로 걸어서 상담원과 통화해서 상황에 대해 설명하니 이 번호로는 정책상(?) 직접 연결해드리면 안된다고 한다.. ㅡㅡ;; 

 

일부러 그런걸꺼야.. 일부러 그런걸꺼야....

 

다시 지점에 전화하니 번호를 직접 알려드릴 수는 없고 본사 담당자 메일 주소라도 알려달라니 그것도 거부... 지점에 직접 오셔서 통화하시랜다. 그 때가 6월 26일이니 한창 더워질 땐데.. 회사에다가는 볼일이 있어 잠깐 나갔다 온다고 하고 눈치보면서 땀흘리며 지점에 갔다... 내가 계산한 내역하고 잘못 산출된 양도소득 내역을 들고...

 

결국에는 본사 해외주식부서의 담당직원하고 통화할 수 있었다... 김OO 대리님... 순순히 잘못된 것 인정하시드라... 

 

설명은 이렇다.. 

 

국내 증권사가 해외주식을 거래하기 위한 전산 시스템이 국내 주식처럼 잘 갖추어진 것이 아니라 현지 브로커를 통해 매매가 되는데, 이 과정에서 실제 체결 입고일과 원래 체결입고(체결 기준 +3일) 간에 차이가 있어서 내역상의 오류가 발생했다고... 근데 며칠 차이로 이런 금액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가에 대한 나의 물음에는 명확한 답변은 못했던 것 같다.

 

솔직히 해명이 100% 이해는 안가지만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것만으로 일단 잘못 납부한 양도세는 바로잡을 수 있겠거니 생각은 들었다. 그리고 김대리님왈... 최근(2018년?)에 해외 거래 시스템을 개선해서 앞으로 그런 오류는 없을 거라고는 하더라..;;

 

그런데 본사 담당 직원 전화나 이메일은 왜 안알려주는 거지??

 

어쨌든 정정된 거래 내역을 바탕으로한 양도세 환급은 D증권에서 거래중인 세무법인에서 처리하여 환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는 얘기 듣고 회사로 돌아옴..

 

7월 중순 J세무법인으로부터 양도세 환급 예상 74만원 정도에 대한 청구서 사본은 받음... 이제 국세청에서 환급만 해주면 일련의 사태는 일단락 되기를 기대했다...

 

8월 12일 거주지역 세무서 이름으로 약 35만원 정도가 입금됨... ??!!!???!!!

 

수원지점에 다시(지친다....) 전화하여 확인하니 세무법인에서 양도세율을 잘못 계산하여 74만원으로 청구했는데.. 입금되신 금액이 실은 맞다고... 세무사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란다... 고 함...ㅋㅋㅋㅋ

 

아니.... ㅋㅋㅋ 증권사고 세무사고 숫자가지고 밥먹고 사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숫자를 틀려....

 

최종적으로 결국 환급받은 세액이 내가 계산한 것과 차이가 여전히 있지만 30-40만원 때문에 다시 지난 몇 달간의 과정을 다시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그냥 포기하기로 마음 먹음...

 

요약...

 

1. 해외주식 양도세 내역 계산이 이상해서 증권사에 따짐

2. D증권사의 해외주식 거래내역 오류 인정 및 보상 약속

3. 본사 해외주식 부서에 대한 연락처 공개 거...

4. 세무법인에서 아마추어스러운 업무처리로 허탈...

5. 양도세 환급을 제대로 못받은 걸로 의심은 되나 귀찮아서 GG...

 

 

PS1) 이게 D증권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는거 아냐?? 타증권사는???

 

PS2) 아니 근데.. 나만 이런거 따진건가?? 우리나라에 해외주식 하는 사람이 수십만은 될 것 같은데??

 

PS3) 작년보다 D증권에 있는 해외계좌 잔고가 거의 배는 늘었는데.. 내년 5월에도 이러면 골치아플듯... 포지션 청산하게 되면 다른 증권사로 갈아타는 걸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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