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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브렉시트 이상으로 미치게될 경제 파급 전망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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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브렉시트 이상으로 미치게될 경제 파급 전망은?

아슈람 2016. 11. 1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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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보느라 사무실에서 업무는 거의 못하고 온통 결과가 어떻게 나오게 될지 모니터 화면만 응시한 하루였다.


과거 브렉시트 때는 그래도 어느 정도는 통과를 예상할 수 있었는데, 이번 미국 대선은 개인적으로 쇼킹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미국 국민들도 이민자 문제나 양극화로 인한 문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구나... 이게 세계적 현실이구나 라는 점이다. 역으로 말하자만 우리는 그동안 매스컴이 하던 얘기나 티비나 인터넷 상에서 헐리웃 스타들이 주장하는 소신 발언들에 그 동안 세뇌되어 있었을 뿐.. 정작 투표권을 가진 많은 미국 시민들이 처한 현실에는 관심조차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은 아닌지 깊히 고민해 볼 이슈이기도 하다.


어쨌든 결론은 지어졌으니 이제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이 가져오게될 경제적 변화를 예상해 볼 시점이다.



1. 국제 유가 및 금리 전개 방향


일단 핵심적인 거시 경제 지표인 국제 유가와 금리에 대해서 살펴보자.


에너지 정책에 대한 트럼프와 대선 경쟁자들의 생각을 비교해 주는 다음의 표를 참고하자.



다른 두 민주당 후보들과 달리 트럼프는 반환경보호주의로 화석연료 개발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인물이다. 따라서 지금보다도 더 원유 생산을 늘리고 친환경 에너지보다는 화석연료를 이용한 에너지 비중을 늘리려하는 정책을 펼친다면 원유 공급 과잉으로 유가가 낮아지리라 보인다.


화석 연료로 인한 지구 온난화를 거의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주장하는데 반해 트럼프를 비롯한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이말을 자체를 부정한다. 즉, 당신의 말은 거짓이며 듣기 싫다는 느낌이다.


일부 보수층이 지구 온난화를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 - 허밍턴 포스트


과연 백악관에서 과학 정책 자문을 비롯해 학계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할 수 있을지 모를 일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원유나 셰일 가스 등 화석 에너지 개발을 장려하고 태양광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는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다음으로 미국 금리에 대해서 국내 주요 언론은 트럼프 당선 이후 올해 12월에 있을 FOMC에서 가능성 높게 점쳐지는 금리 인상에 대한 예상이 상황이 바뀐만큼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실제로도 트럼프틑 과거에 미국의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점진적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옐런 연준의장에 대한 불만을 들어내 놓은 바가 있다.


트럼프 "옐런은 이제 실업자…금리 인상 안 된다" - 뉴스1


12월 금리 인상은 이루어질 지 모르지만 올해 이후로 금리 인상 기조가 이루어진다면 연방준비위원회는 트럼프와의 관계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2. 트럼프 공약이 가져오게될 경제 정책으로 인한 산업 영향 예측





- 부자감세, 저소득층 면세


트럼프는 상실적으로 부자증세를 통해 재정확보와 소득 불균형 문제와 같은 이슈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존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부자감세를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이는 감세 정책을 통해 기업이 더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서 외국으로 나가 있는 미국 기업을 국내로 다시 불러들이고 다른 곳에 더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듦으로써 미국 경제를 더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소득 기준으로 계층을 나누어 22만 5000달러 이상을 버는 집단에 대해서는 33%의 세율을, 7만 5000달러에서 22만 5000달러의 소득군에는 25%, 소득이 7만 5000달러 미만인 저소득층에는 12%의 세율을 부과하고 특히 2만 5000달러 이하에 대해서는 면세를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당장은 세금을 깍아주거나 면세해 주겠다는 말은 듣기에 참 좋다. 허나 다른 공약 중 하나가 향후 수년간에 걸쳐 약 1조 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재정을 조달할지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재정을 확보할 계획이라면 지금도 감당하기 어려운 국가 부채를 더욱 더 악화시키는 것이된다.


美경제 '트럼프 쇼크' 실종 왜?…세금감면·재정투자 큰 기대 - 뉴시스



- 월스트리트와의 관계


애시당초 트럼프는 월스트리트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헤지펀드나 사모펀드의 탈세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힐러이와 같은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당선 이후에 월스트리트를 규제하는 법안인 도드-프랭크법을 폐지하겠다고 선언을 해 버렸다. 도드-프랭크법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워가 금융기관들의 탐욕을 억누르기 위해서 오바마 정부가 2010년 발표한 금융감독개혁안이다.


이와 같은 행보에 미국 주식시장은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반응을 했다. 그 동안 지원을 해온 후보인 힐러리가 패배하고 트럼프가 당선된대에 불안에 떨었지만 의외로 월가 친화적인 행보를 보임에 따라 증권가 분위기는 썩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 주식시장 침체를 우려한 투자자들에게는 걱정거리가 다소 줄어드는게 아닌가 싶다.


월스트리트가 미국 대선 결과를 주목하는 이유 - 시사IN

트럼프의 월가 규제완화 왜?···일단 경제활성화 정조준 - 매일경제



- 화석연료 장려, 신재생에너지는 불필요(?)


개인적으로 트럼프 당선에 대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이다. 석유, 석탄 등 화석 에너지 개발 장려와 파리기후협약 탈퇴 등 에너지 정책에 관한 세계적인 흐름과는 반대의 목소리를 그 동안 내왔기 때문에 트럼프가 신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이나 투자를 줄이거나 없애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다. 따라서 태양광 산업이나 2차 전지 산업, 전기차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는데 최근 트럼프의 행보를 보면 과연 그 동안 내뱉은 말처럼 실제 행동으로 옮길까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트럼프의 신재생에너지 억압 우려로 테슬라와 솔라시티 주가가 폭락했었지만 최근 반등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국내 역시 삼성 SDI, LG화학 등 2차 전지관련주와 우리산업, 상아프론테크 등 전기차 관련주들이 반등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인지 아니면 우려감 해소인지는 판단하기 이르지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전망은 과학적 근거에 의한 세계적인 추세임을 고려하면 관련 기업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인지도 모른다.


[트럼프노믹스] 에너지 공약 수정 가능성 '솔솔' - 뉴스핌


태양에너지 업계, "트럼프 공약 실현 어려워" 관망 - 주간무역



- 철강, 기계, 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 강조


트럼프가 강조한 공약 중 하나는 관세율 상승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를 통해 미국 내 전통적 공업 지대를 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소위 러스트 벨트라고 불리는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등 북동부의 쇠락한 공업지대가 미국의 조선, 철강, 자동차 등 산업의 몰락으로 침체되어 고통 받고 있는 것을 회복시키겠다는 것인데 특히 자동차 산업 중에는 전기차 산업의 지원 감소를 예상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회복 기대감이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



- 외국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제조업체 불이익


다른 공약은 말 바꾸기를 할 수 있어도 강한 미국을 만들리라는 것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셰일 가스를 기바능로한 에너지 가격 안정화와 제조 기술 발전을 근간으로 한 리쇼어링은 오바마 때부터 일어나기 시작해 트럼프 재임기간에도 흐름이 유지될 것 같다. 다만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트럼프는 몇 가지 제안을 했는데, 미국 기업의 해외 수익을 국내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세율 인하 정책을 통해 공룡 IT 기업들이 해외에 쌓아둔 현금을 본국으로 들여오게 하려고 35%의 세율을 10%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또한 이에 대해 애플 등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당선] ‘리쇼어링’ 통해 경쟁력↑ 전후방 산업에 큰 영향 - 디지털데일리


[美 트럼프 시대] 美 IT기업, 해외에 쌓아둔 현금 가져올까 - 서울경제

[트럼프 시대] 애플에 닥칠 3가지 압박..."해외 자금⋅공장 컴백하고 개인정보보호 정책 바꿔라" - 조선비즈



- 강력한 관세를 바탕으로한 보호무역


트럼프 당선이 어떻게 보면 미국 자국민 입장에서는 사업의 포트폴리오가 바뀌는 것일뿐 근본적으로는 미국의 부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어떻게든 미국 혹은 미국 기업과 연관된 나라들은 크던 작던 피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가장 심각하게 생각해야할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이 아닌가 한다. 대미 의존도가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북미는 중요한 시장이며 미국발 보호무역 주의가 다른 나라로 옮겨갈지 모른다는 점에서 내수시장이 약하고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 입장으로써는 앞으로의 주력 산업을 강제적으로 재편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반덤핑 등 보호무역 확산 우려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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