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만침공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중국의 대만 침략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상황에서 최근 미국의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서 중국이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실제로 중국이 군사력을 동원하여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을 우려하여 중국과 홍콩 주식시장도 단기간 급락했을 정도로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게 된다면 주식시장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사실 1970년 대 이후로 중국 본토의 국제적 지위가 강화된 반면 대만은 세계 거의 모든 국가들과 단교하게 되면서 국제적 지위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지만 4차 산업혁명을 맞아 AI, 클라우드, 5G, 로봇 등의 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반도체 업계에 있어서 독보적인 지위를 자랑하는 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TSMC가 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이 미중 간 신냉전으로 야기되는 상황에서 가장 치열한 전선으로 부각되며 TSMC의 가치는 더 주목받는 추세이다.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대만으로써도 이러한 이점을 잘 활용하여 미국 진영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TSMC 회장 "중국이 대만 침공시 세계질서 파괴될 것" | 연합뉴스

 

이런 배경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더라도 TSMC는 피해서 타격할 거라는 건 자명해 보이며, 이 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전술을 펼칠 거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는 미국 진영 역시 마찬가지로 반도체 생산 시설 확보를 위해 치열한 전투가 펼쳐질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장기간 반도체 생산이 원활하지 않을 거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반도체 의존도가 큰 산업은 예전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차질 이상의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것이다.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가 발생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점진적일 것이기 때문에 급격한 공급 차질은 앞으로 하락할 거라 기대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다시금 상승 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반도체 뿐만 아니라 전쟁을 일어나면 일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쪽은 에너지 가격이다. 이 역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속화 되었던 유가 상승이 최근 들어 배럴달 90달러 아래로 내려오는 등 안정화 되고 있으나 다사 상승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서방세계는 중국에 경제 재제를 가하게 될 것이고 중국산 제품을 수입하지 않거나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형태로 갈 수 있다.

 

이 역시 중국산 제품 의존도가 큰 세계 경제 구조를 감안하면 물가 상승을 촉발 시키게 될 것이다.

 

 

‘美 권력서열 3위’ 펠로시, 결국 대만 땅 밟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은행(WB) 데이터를 통해 추산했을 때,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경제 제재 등의 여파로 2조6100억 달러(약 3409조원)에 달하는 세계 경제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공급망 이슈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다시금 골치거리로 부각이 되면 기껐 미국 연준을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했던 노력이 의미가 퇴색될 것이고, 물가 상승은 단기적인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문제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보다 적극적인 긴축 정책을 써야하기 때문에 주식 시장은 더 고통스러운 하락을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