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기업분석
- 엘론 머스크
- 미국금리
- 머신러닝
- Python
- FOMC
- 국제유가
- 반려견치매
- 금리인상
- prometheus
- DSP
- 제다큐어
- WTI
- 마법공식
- 주가분석
- 경제위기
- 지엔티파마
- 테슬라
- 코로나19
- 퀀트
- 뉴지스탁
- WTI유
- 뇌졸중
- 중국경제
- 아모레퍼시픽
- 중국증시
- 스크리닝
- 넬로넴다즈
- 주식투자
- 유상증자
- Today
- Total
Data Analysis for Investment & Control
마법공식 파헤치기 본문
나름 가치투자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벤자민 그레이엄, 워렌 버핏, 피터 린치 등 전설적인 투자가들 이후로 최근 몇 년은 가치투자 대가라고 할 만한 사람들에 대해 공부를 게을리 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 몇년 동안 인기가 있었던 가치 투자 방식 중 하나는 '마법공식'이라는 다소 촌스러운 이름의 계량적 투자 기법이다. 조엘 그린블라트라는 투자가가 자신의 저서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이라는 책에서 다루고 있는 투자 방법인데, 근본적이면서도 단순하지만 정확하게 적용을 하려면 재무제표 항목 중 쉽게 구할 수 없는 요소가 있어서 실제 적용해 보기는 어려운 전략이다.
조엘 그린블라트, 이미지 출처 - Googling
이 포스팅에서는 그 책에서 말하고 있는 마법공식이 무엇이고 어떻게 구해지는지 분석해 보고자 한다.
마법 공식을 크게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이라는 두 가지 지표를 산출하여 사용한다. 간단히 그 개념을 설명하면, 자본수익률은 내가 사업을 하는데 얼마의 자본을 투자했을 때 특정 기간(예를 들어 1년) 동안 얼마의 이익을 거두었는지를 비율로 표시한 것이다. 이익수익률은 내가 어떤 사업에 투자 했을 때 투자금 대비 이익이 얼마나 났는지를 비율로 표시한 것이다. 자본수익률은 사업가 관점에서, 이익수익률은 투자자 관점에서 바라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사용되는 지표인 ROA나 ROE는 사업가 관점에서 얼마나 이익이 잘 나는지 사용하는 지표로 자본수익률과 의미상 비슷하고, PER과 같이 주가 대비 이익으로 투자자 관점에서 사용하는 지표는 이익수익률과 의미상 비슷하다.
마법 공식은 상장되어 있는 모든 기업들의 자본수익률을 구해 높은 순서대로 정렬하고, 마찬가지고 상장되어 있는 모든 기업들의 이익수익률을 구해 높은 순서대로 정렬하여 각각의 순위를 합하여 다시 순위를 매기는 스크리닝 기법이다.
자본수익률 순위 + 이익수익률 순위 = 마법공식 순위
위의 공식대로라면 마법공식 순위는 상장기업수가 1000개라고 할 때, 나올 수 있는 가장 높은 순위는 2(=1+1)가 될 것이고 가장 낮은 순위는 2000(=1000+1000)이 될 것이다.
자본수익률의 공식은 다음과 같다.
자본수익률 = EBIT / (순운전자본 + 순고정자산)
이익수익률의 공식은 다음과 같다.
이익수익률 = EBIT / 기업가치
두 지표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항목인 EBIT는 이자 및 세전이익(Earnings Before Interest and Taxes)이다. 순이익 대신에 사용하는 것은 기업마다 부채 수준이나 세율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차별 요소를 제거하여 그 기업이 수익을 얼마나 낼 수 있는 회시인지를 판단하기 위함이다. 재무제표 계정 상 세금, 이자, 감가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인 EBITDA에서 유지보수자본 비용을 차감하여 얻을 수 있다.
EBIT = EBITDA - 유지보수자본비용
자본수익률에서 사용되는 순운전자본과 순고정자산은 다음과 같이 구한다.
순운전자본 = 유동사잔 - 유동부채
순고정자산 = 고정자산(비유동자산) - 감가상각비
이익수익률을 계산할 때의 기업가치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시가총액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차입조달을 고려하여 계산한다.
기업가치 = 시가총액 + 순이자부담부채
여기서 순이자부담부채는 여러 재무제표 계정의 조합인데, 간단히 정리하면 (총차입금 - 잉여유동자산)의 형태로 산출한다.
이렇게 재무제표 상 여러 가지 항목들을 조합하여 순위를 매겨 스크리닝을 수행하는데, 문제는 이런 재무제표 항목들을 쉽게 구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이나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재무데이터는 상당히 요약이 되어 있어서 마법공식에 사용되는 항목들로 추출하여 사용할 수가 없다. 또한 마법공식은 상장기업 전체의 재무 데이터를 분석하여 순위를 매기는 방법이기 때문에 이런 많은 재무데이터를 개인이 한꺼번에 구할 방법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재무데이터를 구해서 마법공식을 검증해볼 예정이다.
다음 포스팅에는 마법공식 창시자가 말하는 마법공식을 대체할 비교적 쉬운 지표로 구성된 스크리닝 방법을 소개해 볼까 한다.
※ 추가 : 조엘 그린 블라트의 마법공식을 참고하여 국내 상장 기업을 마법공식을 적용하여 순위를 매겨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아래의 URL을 참고하세요.
그리핀 인베스팅 (http://griffininvesting.com/Sire)
'Investment > 계량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Quantative Analysis #05 - 기본적인 주가지표를 통한 스크리닝 (0) | 2016.08.16 |
---|---|
Quantative Analysis #04 - 거시경제 지표의 사용 (1) - 도입 (1) | 2015.04.26 |
Quantative Analysis #03 - 기술적 지표의 의미와 공식 (1) | 2015.03.31 |
Quantative Analysis #02 - 주가와 거래량 필터링: MA, EWMA (0) | 2015.03.28 |
Quantative Analysis #01 - 삼성전자 주가 신호 분석 (0) | 2015.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