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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마스터 플랜 Part 2 - 미래로 가는 길 본문

Investment/기업분석

테슬라 마스터 플랜 Part 2 - 미래로 가는 길

Jeongseob.Kim 2016. 7. 22. 12:22


지난 주 엘론 머스크는 과거 테슬라의 10년 동안 걸어왔던 마스터 플랜 Part 1의 목표 달성에 이어 마스터 플랜 Part 2에 대한 예고를 했었다.





드디러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시간으로 2016년 7월 20일 Tesla.com에 마스터 플랜 Part2(Master Plan, Part Deux)를 공개했다.


그 동안 테슬라는 단순히 전기 자동차 회사라고 보기엔 다소 옆길로 새는 행보를 보여줬었는데 예를 들면, ESS 시스템인 배터리 팩 제품을 런칭한다거나 철도 시스템을 뛰어넘는 운송 수단인 하이퍼 루프에 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던지 하는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테슬라의 가치를 높이는데 많은 논란과 함께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이벤트를 보여왔다. 최근 자사의 오토 파일럿(Auto Pilot) 사고나 자사주 매각 시기 논란 등의 악재는 있었지만, 다른 사람이 가지 않는 길을 걷고 있는 그가 앞으로의 10년의 세상을 어떤 식으로 바꾸어 놓게될지 마스터 플랜 Part 2를 통해 짐작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자사 홈페이지에서 밝히고 있는 마스터 플랜 Part 2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1. 에너지 생산과 저장의 통합

2. 자가용 이외 육상 운동 차량 전기차로의 확대

3. 자율주행 기술

4. 차량 쉐어링


언뜻 보기엔 그 동안 해왔던 전기차 자가용 라인업에 대한 것과는 한참 동떨어지는 내용이다. 테슬라를 자동차 회사로만 생각했다면 '이게 뭔 소리야'라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하나하나 그 진의를 파악해 보자.



에너지 생산과 저장의 통합


요즘 테슬라에 관한 논란이 많은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솔라시티와의 합병 건이다. 테슬라 홈 배터리 팩 런칭으로 단순 전기 자동차 회사에서 에너지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테슬라에게 엘론 머스크가 설립한 또 다른 회사인 태양광 업체인 솔라시티는 테슬라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 영역을 강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같이 차고가 따로 있는 집이라면 지붕에 태양광을 통해 차고에서 충전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위 그림처럼 가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두고 매일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여 ESS에 저장을 해두고 충전 시킬 때마다 저장되어 있는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빠른 충전이 가능하도록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초기 설치 비용만 들인다면 굳이 유지비가 필요 없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관건은 충전 비용을 아끼자고 많은 초기 설치 비용을 일반 사용자가 낼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초기 설치 비용 부담이 사용자에게 전적으로 달린 것인지 아니면 테슬라가 무상(가능성은 그닥...) 또는 전기 충전료보다 더 싸게 임대 비용을 받고 설치해주느냐 하는 것인지 고민을 해봐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이 부분은 태양광 패널의 효율과 태양광 패널 공급에 따른 설치 단가, 그리고 좀 있으면 완공될 기가팩토리를 통한 배터리 생산 단가가 얼마나 하락하느냐에 따라 달린 일로 보인다.



자가용 이외 육상 운동 차량 전기차로의 확대


테슬라는 그 동안 스포츠카 - 세단 - SUV - 준중형 세단의 라인업을 발전시켜 왔다. 이제는 좀 더 라인업을 다양화 시킬 모양이다. 앞으로 컴팩트 SUV나 픽업 트럭과 같은 형태의 모델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벤츠의 Future Bus, 전기차는 아니지만 테슬라도 이와 같은 자율 주행 방식의 전기 버스를 개발 중일 듯...


이는 가장 많이 팔릴만한 준중형의 Model 3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키울 것이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당연하게도 보다 다양한 라인업을 개발할 것이다. 이는 자동차 회사로서 당연히 나올 수 있는 발상이기는 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새롭지는 않다.


하지만 눈여겨 볼 점 하나는 테슬라의 자율 주행 기술과 결합될 전기 버스이다. BYD 등 몇몇 전기차 회사들이 전기 버스를 이미 만들고는 있지만 엘론 머스크가 구상하는 것은 완전 자율 주행 대중 운송 수단일 것이다. 엘론 머스크의 최종 목표인 화성에서의 식민 도시 건설에는 이런 형태의 운송 수단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짐작컨데 다른 어떤 회사보다도 빨리 완성된 수준의 자율 주행 전기 버스를 사용화 시킬 것 같다. 또한 이는 환경 규제와 유지 비용 측면에서의 강점 때문에 많은 도시에서 수요가 있을 듯 싶다.



자율주행 기술


비록 최근에 테슬라 오토 파일럿을 맹신하여 발생한 사망사고로 인해 사용자 불안이 커졌을 거라 보는데, 엘론 머스크는 이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다. 아직은 베타 버전이지만 빠른 속도로 자율 주행 테스트 데이터들이 테슬라 자동차 운전자를 통해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말하자면 자율 주행 빅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이는 현재 가장 진보된 자율 주행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알려진 구글과는 다른 방식으로 테스트와 빅데이터 수집을 하고 있는 것이다. 2009년 부터 자율주행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구글은 2015년 11월까지 약 330만 km의 주행 테스트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는 몇 대의 테스트 차량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고, 테슬라는 자사의 오토 파일럿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것으로 부분적 자율 주행 테스트를 사용자에게 맡길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까지도 많은 양의 주행 데이터를 확보 했겠지만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진보된 자율 주행 기술을 적용하여 폭발적인 테스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테슬라의 누적 판매대수는 모델 S만 해도 10만대가 넘었으며, 대당 오토파일럿 테스트를 100km 씩만 한다고 해도 1000만 km가 된다. 올해 누적 판매량과 내년에 출시된 모델 3의 판매 대수까지 합한 상태에서의 오토 파일럿 테스트 주행 데이터 누적에 대해 생각해 보면 구글의 그것에 비해 데이터 수집량으로 보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Auto Pilot은 편리한 기능이지만 완전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는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자율 주행 기술을 사용자에게 베타 테스르를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을 어느 정도 안고 가는 것일 수 밖에 없다. 분명 '베타' 버전이기 때문에 혹은 법률 상으로 완전 자율 주행에 대한 허가가 날 수 없기 때문에 핸들에 손을 떼면 안된다는 강제 사항이 있으나 그건 운전자 마음이기 때문에 모든 운전자가 시키는대로 핸들을 잡고 운전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내 추측으로는 엘론 머스크도 사람들의 이런 심리 상태를 알기 때문에 회사가 공식적으로 하는 말과 달리 그 이상의 자율 주행 기술을 테스트 할 수 있으리라는 예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차량 쉐어링


아마도 이게 가장 뜬금 없는게 아닐까 싶은데, 공유 경제 개념을 도입해서 테슬라 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공유 모드로 설정해서 우버처럼 다른 사람이 사용하고 이용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테슬라 차량 소유자는 기껏해야 하루 중 5~10% 정도만 사용을 하기 때문에 공유 모드에 놓고 다른 사람이 사용하다가 소유주가 '소환(Summon)'을 하게 되면 자율 주행을 통해 사용자에게로 오게 한다는 발상이다.



Summon 기능을 통해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언제든지 운전자에게로 '자율 주행'하여 오게된다.


이를 통해 리스 차량과 같이 달달이 내야할 돈이 있을 경우 쉐어링을 통해 벌어들이는 요금을 가지고 지불할 수도 있다.


엘론 머스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 어쩌면 거시적인 시각에서 실제 사람들이 이동에 필요한 정도만 차량이 있으면 된기 때문에 차량 공유를 통해 도로위에 다니는 차량수를 줄이는게 맞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정리하자면 테슬라는 앞으로


에너지 수확 - 저장 - 사용(전기차)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이끌어나갈 것이다. 물론 현 수준에서만 생각할 것은 아니다. 엘론 머스크라면 혁신적인 에너지 수확 효율이나 전력 안정화 제어 등에 대해 더 고민할 것 같다.


마스터 플랜 Part 2를 실현 시키려면 무엇 보다도 지금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안정화된 자율 주행 기술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자율 주행 전기 버스, 무인 차량 이동/공유(운전자 없이 차주와 빌려가는 사람에게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야 함)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앞으로 10년 후 쯤 마스터 플랜 Part 2가 실현이 된다면 단순히 사람들에게 차를 파는 회사가 아닌, 환경 오염 없는 친환경 운송 수단 및 운행 시스템을 장악하는 교통 관제 회사가 되어 있을 수도 있다. 자체적인 연료 수급, 다양한 운송 수단 플랫폼, 사람이 운전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안전한 자율 주행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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